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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파묘 항일 코드, 숨겨진 의미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by 잡학상식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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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항일 코드, 숨겨진 의미는?

파묘 항일 코드, 숨겨진 의미는? 영화 파묘는 K-오컬트 장르의 대표작으로, 풍수사, 장의사, 무당들이 수상한 묘를 이장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개봉 첫 주에 1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오컬트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 속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관련된 숨겨진 항일 코드들이 존재합니다. 이 코드들은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영화 파묘의 항일 코드들을 살펴보고, 그 의미와 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묘 항일

 

 

파묘 항일 코드 : 주인공들의 이름과 독립운동가

영화 파묘의 주인공들은 풍수사 상덕(최민식), 무당 화림(김고은), 장의사 영근(유해진), 운전기사 봉길(이도현)입니다. 이들의 이름은 모두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같습니다.

 

상덕은 독립운동가 김상덕, 화림은 독립운동가 이화림, 영근은 독립운동가 고영근, 봉길은 독립운동가 윤봉길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3·1 운동, 한인 애국단, 조선 의용군, 훙커우공원 투탄의거 등의 역사적 사건에 참여하거나 영향을 미친 인물들입니다. 영화에서는 이들의 이름을 통해 그들의 역할과 성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파묘 윤봉길
윤봉길 열사

 

 

예를 들어, 상덕은 풍수사로서 묘의 정기를 파악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김상덕은 조선독립청년단 대표로서 2·8 독립선언에 참여한 인물입니다.

 

화림은 무당으로 나오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이화림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화림은 3·1 운동에 참여하고 한인 애국단에 들어가 활동한 인물입니다. 영근은 장의사로서 죽은 자들의 혼을 안내하는데 역시 일제강점기 고영근을 떠 올리게 합니다. 고영근명성황후 암살 사건에 가담한 인물을 주긴 사람입니다. 봉길은 윤봉길 의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파묘 항일 코드 :  차량 번호와 근현대사

영화 파묘에서는 차량 번호를 통해 근현대사와 관련된 날짜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운구차의 번호는 '1945', 김고은의 차 번호는 '0301', 최민식의 차 번호는 '0815'입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거나 해방된 날짜들을 의미합니다. 1945년은 일본의 패전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광복된 해입니다. 0301은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3·1 운동을 가리킵니다. 0815는 1945년 8월 15일에 일어난 광복절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나라의 독립과 자주를 위해 희생하고 싸운 역사적 사건들입니다. 영화에서는 이들을 차량 번호로 표현함으로써, 주인공들이 묘를 파묘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관련된 적의적인 존재와 맞서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파묘 항일 코드 : 보국사와 쇠말뚝설

영화 파묘에서는 보국사라는 절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보국사는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 절을 만든 스님의 법명은 원봉입니다.

 

원봉은 의열단장이었던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의 이름과 같습니다. 김원봉은 일제의 침략에 저항하고 독립을 위해 싸운 인물로, 1919년 3·1 운동 당시 의열단을 조직하고, 1920년 상하이에서 한인 애국단을 결성하였습니다.

 

 

영화에서는 보국사와 원봉 스님을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국사에서는 일제가 한반도의 정기를 막기 위해 쇠말뚝을 박았다는 쇠말뚝설이 등장합니다. 쇠말뚝설은 일제가 한반도의 중심부인 백두산과 한라산에 쇠말뚝을 박아서 한국인의 정신력을 약화시키고, 일본의 정기를 강화시키려고 했다는 설입니다.

 

이 설은 일제의 침략과 억압에 대한 우리나라의 민족적 상처와 분노를 표현한 것으로, 영화에서는 이를 풍수사의 묘를 파묘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보여줍니다.

 

보국사에서 발견된 쇠말뚝은 일본의 전쟁의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 존재는 일본의 정기를 강화하고 한국의 정기를 약화시키려고 한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존재를 풍수사와 무당들이 맞서는 적의적인 존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파묘 항일 코드 : 전쟁의 신과 일본

영화 파묘에서는 전쟁의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등장합니다. 이 존재는 일본의 신화 속에 나오는 스사노오라는 신으로, 폭풍과 바다, 그리고 전쟁을 다스리는 신입니다.

 

스사노오는 일본의 국가신인 아마테라스와 대립하는 존재로, 아마테라스의 신사인 이세신궁을 파괴하고, 아마테라스를 동굴에 숨게 만든 인물입니다. 스사노오는 일본의 국가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일본의 전쟁과 침략을 정당화하고 옹호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본의 군국주의 시대에는 스사노오를 모신 신사들이 많이 건설되었으며, 일본의 군인들은 스사노오의 축복을 받기 위해 신사에 참배하였습니다. 영화에서는 스사노오가 보국사의 쇠말뚝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 쇠말뚝은 일본의 정기를 강화하고 한국의 정기를 약화시키려고 한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스사노오를 풍수사와 무당들이 맞서는 적의적인 존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파묘 최민식의 필모그래피와 항일 정신

영화 파묘의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최민식은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았습니다. 상덕은 독립운동가 김상덕의 이름을 따온 캐릭터로, 영화에서는 묘를 파묘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관련된 적의적인 존재와 맞서는 역할을 합니다.

 

최민식은 이전에도 여러 영화에서 항일 정신을 보여준 캐릭터들을 연기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명량'에서는 무려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였으며, '대호'에서는 일제로부터 압박받는 조선의 명포수 천만덕, '봉오동 전투'에서는 홍범도 장군 역을 맡았습니다.

 

이번에는 독립운동가 김상덕의 이름을 따온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 중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100원짜리 동전을 묫자리에 던지는 그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관객들이 많을 것입니다. 최민식은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민족정신을 잘 전달하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파묘 항일 코드 의미와 영화의 메시지

영화 파묘는 단순한 오컬트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 속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관련된 숨겨진 코드들이 존재합니다. 이 코드들은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이름, 차량 번호, 보국사와 쇠말뚝설, 전쟁의 신과 일본, 최민식의 필모그래피 등을 통해 항일 코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코드들은 우리나라의 독립과 자주를 위해 희생하고 싸운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들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들을 통해 일본과 관련된 적의적인 존재와 맞서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메시지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민족정신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과거의 상처와 분노를 다시 떠올리게 하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얻었는지를 되새기게 합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되찾게 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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